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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핸섬가이즈] 한국 코미디 영화의 아쉬운 맛 (공포맛 가미!!!)

by 쥥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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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포스터

 

 

# [핸섬가이즈] 영화 소개 

영화 제목 : 핸섬가이즈

개봉 일자 : 2024.06.26.

영화 장르 : 코미디, 공포

상영시간 : 101분

영화감독 : 남동협

출연 배우 :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등

 

# [핸섬가이즈]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한 시골로 여행을 온 미나와 친구들이 장을 보며, 영화의 주인공인 재필과 상구도 귀촌을 위하여 내려온 시골에서 장을 보면서 영화의 스토리는 시작된다. 상구의 강아지 봉구가 귀여운 미나는 상구의 무서운 외모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만큼 재필과 상구의 외모가 험상치 않음이 느껴진다.

 미나의 일행이 차를 타고 별장으로 향하던 중, 도로의 검은 염수를 보지 못하고 그 염소를 죽게 만들고, 미나와 친구들은 죽은 염소를 비웃으며 그냥 무시할 뿐이다. 이때 영화는 어느 집의 지하실의 지하실 바닥에 무서운 염소 그림이 나타나면서 관람객들을 섬뜩하게 한다.

 그 길을 똑같이 가던 재필과 상구는 죽은 검은 염소를 발견하고 불쌍하다며 묻어주기로 생각을 하고 차에 실던 중, 지나가던 경찰의 오해를 사기도 한다. 워낙 험악한 얼굴이라 경찰들은 시체 유기라고 하는 줄 오해하며 끝까지 의심을 거두지 못한다.

 그리고 재필과 상구는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베이커 신부의 저택에 도착한다. 재필과 상구는 사진과 다른 저택 상태에 실망하지만, 목수답게 집을 조금씩 수선해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러던 중, 쓰러지는 기둥을 피해 넘어지면서 이 저택의 비밀공간인 지하실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지하실의 이상한 바닥 그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탄알이 든 총도 귀한 것 같다며 전 집주인에게 돌려주자며 모든 걸 덤덤하게 생각하지만 영화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며 이어간다.

 그들은 그렇게 지하실을 나와 염소를 땀에 묻어 주고, 밤낚시를 하자며 인근 호수로 향한다.

 한편 미나와 친구들은 여행온 숙소에서 실컷 놀며, 우연히 이 마을의 귀신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성빈이가 들려준 귀신이야기는 바로 베이커 신부가 악마 바포매트에 씐 사람을 총으로 퇴치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다정한 시간들 때문에 미나는 성빈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착각하지만, 결국 갖고 놀다 버린 여자 정도로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되며 숙소에서 도망쳐 나온다. 보라에게 계속 연락을 하지만, 결국 전화를 받지 않고 호숫가에 도착한 미나는 재필과 상구 사이를 오해하고 물에 빠지고 만다. 몇몇의 웃긴 해프닝 속에 결국 미나를 구해 저택으로 데려온 재필과 상구. 

 결국 재필과 상구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이며, 좋은 사람들이란 걸 깨닫지만, 그런 미나를 구하러 온, 아니 사실은 상빈의 핸드폰을 가지러 온 친구들은 재필과 상구를 끝까지 살인범들이라며 오해를 한다.

  미나를 구하려고 공격하던 중, 우연의 우연에 겹쳐 어쩌다 보니 친구들이 한 명씩 결국 죽음을 당한다. 재필과 상구가 죽이지 않았지만, 누가 봐도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황이 펼쳐지고 그렇게 죽음을 당한 친구들은 검은 염소의 재물이 되는 듯했다. 한 명씩 죽음을 당할 때마다 지하실 바닥의 불이 하나씩 완성이 되어 갔다. 

 그러던 중, 도망친 병조를 발견한 경찰은 염소 이야기와 미나의 납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저택으로 향한다. 결국 또 우연의 우연으로 경찰마저 목숨을 잃고 악행이 가능한 핸드폰을 되찾으려던 성빈의 방해로 일은 더 꼬여만 간다.

 결국 지하실의 그림의 5명의 재물이 죽음을 당하면서 악마 바포메트가 깨어나게 되고, 모든 걸 알고 있던 김 신부가 나타난다. 악마를 제대로 제압하는 법을 몰랐던 김신부도 결국 당하고, 망가진 총을 너트건에 장착시켜 결국 바포메트를 물리치고 모든 일이 정리되기 시작한다.

 

# [핸섬가이즈] 총평

개인적인 평점 : 5.5점 (10점 만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로 많이 웃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영화였다. 그러나 조금 실망이었다. 영화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내 탓도 있지만, 코미디보단 공포영화에 더 가까웠다. 물론 영화 중간중간 코미디 요소가 상당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했다.

 예고편에선 코미디적인 요소와 납치 관련된 스토리 정도는 파악을 했던 터라, 납치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기대를 하고 왔는데,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악마와 살인 이야기가 있어서 굉장히 당혹스러웠다. 

 지금까지 봐 온 한국 코미디영화 중에 내가 꼽는 Top1 영화는 "극한 직업"이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코미디 부분이 상당하고 연기도 뛰어나서 거부감 없이 빠져들어 재미있게 봤던 영화인데, "핸섬가이즈'는 그 정도의 코미디는 아니다.

 물론, 이희준과 이성민의 연기는 잘 알다시피 뛰어나지만, 악마의 퇴치이야기와 병행하면서 끌어가는 게 코미디 부분이 조금 어렵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영화관에서 심심풀이로 보고 오기엔 나쁘진 않은 영화, 그 정도였다. 그러나 영화에 약간의 잔인한 장면들이 있으니 그 점을 미리 알고 영화를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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