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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인사이드 아웃 2] 사춘기의 복합적인 감정 친구들 총집합!

by 쥥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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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이드 아웃2 포스터

 

#[인사이드 아웃 2] 영화 소개

영화 제목 : 인사이드 아웃 2

개봉 일자 : 2024.06.12.

영화 장르 :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 96분

 

 

#[인사이드 아웃 2] 영화 줄거리

주인공인 라일리는 전학 간 학교에서 잘 적응하여 여러 감정 친구들과 잘 성장해 가고 있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는 라일리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기억만 남겨두고 그 기억들로 라일리만의 신념을 만들며 지낸다. 그렇게 평화로운 날들 중 어느 날, 본부에서 요란한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하고, 그 경보음은 바로 사춘기 버튼이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사춘기 버튼을 저 멀리 던져 버리지만, 갑자기 어디선가 기계수리 인부들이 나타나더니 본부의 모든 것을 때려 부숴 버리고, 새로운 제어판을 설치하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라일리의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사춘기가 시작된 것이다.

 감정 친구들은 뭔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고, 그 순간 주황색으로 바뀐 제어판 색깔을 알아차리면서 본부에 새로운 친구들이 등장한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인사이드아웃2의 한 장면

 

 라일리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본부의 제어판도 바뀌고 사춘기에 걸맞은 새로운 감정 친구들이 등장하게 된다. 그 친구들은 바로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이다. 

 라일리는 자신이 너무 가고 싶었던 하키팀이 있는 고등학교 코치로부터 하키 캠프에 초대받게 되고, 그리고 캠프장에 가는 길에 들떠 있는 라일리에 반해, 신나는 않는 단짝 친구들의 모습에 실망하게 되고 이미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것을 알게 되면서 친구들에게 서운한 맘이 커지게 된다.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고등학교 그리고 하키팀이었기에, 라일리는 잘 보여야겠다는 부담감과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

 기존의 신념을 다 부숴버리고 불안감으로 가득 채운 신념은 결국 라일리를 더욱 푸시하게 되고 불안감에 휩싸인 라일리를 구하기 위하여 불안으로 가득 찬 신념을 부시면서 라일리는 안정을 찾아간다. 라일리는 그렇게 친구들과의 오해도 풀며 다시 예전 사이로 돌아가며, 멋지게 하키 캠프를 끝마치게 된다.  

 

#[인사이드 아웃 2] 영화 총평

개인적인 총평 : 9점(10점 만점)

영화 "인사이드 아웃 1"이 처음 개봉이 되었을 때, 디즈니&픽사답다며 굉장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사람의 감정 하나하나를 캐릭터로 표현해 내며, 감정을 컨트롤하는 본부가 있으며, 기억이란 것들을 저장하는 저장소 등의 표현이 너무 참신하고 기발하다고 생각했었다. 기쁨은 기쁨만으로 표현하지 않고, 때와 장소에 따라 같은 기억이 기쁨이 되기도, 슬픔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슬픔이 필요 없는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는 영화의 메시지가 나에게 굉장한 충격이었다.

 이번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도 얼마나 더 기발한 스토리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영화관을 찾았다.

 역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라일리의 사춘기를 영화로 다루면서 사춘기에 겪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감정들을 표현해 냈다. 불안감에 휩싸인 라일리, 누구보다 하키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을 잘 표현해냄으로써 사춘기만의 특성을 아주 잘 나타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행복하고 기쁜 기억만으로 신념을 만들어가던 라일리에게 제대로 된 신념을 만들어주는 모습은 너무나도 인상 깊었다. 슬프고 화나고 불안한 기억은 다 필요 없다며 저 멀리 버리던 모습과 달리, 부끄럽고 슬프고 화나는 내 감정들, 기억들도 전부 나의 신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하는 신념의 모습을 통하여 아주 잘 표현해 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끝나 가는 무렵, 클라이맥스에서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8살 아들을 둔 엄마로서, 점점 엄마에게 대드는 아들 모습과 오버랩되고, 그리고 나의 힘들었던 사춘기 때의 기억이 떠 오르면서 나는 얼마나 좋은 엄마인가 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저 감정 친구들처럼 사춘기를 겪을 내 아들에게 따뜻한 포옹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났고 영화관을 나왔다. 

 애니메이션이란 그저 만화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꼭 한번 영화를 보라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많은 걸 배우며 느끼며 생각하게 만드면 많은 의미가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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